부천 '오정 시민의 강' 준공…보도교 설치해 통학로 확보

베르네천 하류부 친수공간 조성

'오정 시민의강' 보도교 야경 [사진=부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 부천시의 '오정 시민의 강'이 지난 5일 준공했다.

오정 시민의 강은 베르네천 하류부 1.1km 구간에 저수로의 선형을 조정해 수질을 대폭 개선하고 산책로와 징검다리, 보도교를 설치해 친수공간과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 6월 1단계로 산책로와 징검다리 등을 조성해 생태체험공간을 마련하고, 2단계로 인근 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보도교 1개를 설치한 뒤 지난달 완료했다.

보도교는 100여명의 덕산초등학교 학생들의 그림으로 장식돼 즐거운 등하굣길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오정 시민의 강 조성사업과 더불어 주변 지역의 여러 소하천을 순차적으로 생태하천으로 정비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친환경 도시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내년에 그늘쉼터, 테마 수생식물 식재 등 베르네천 공원화 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 또 2023년까지 덕산초교부터 오정어울마당까지 복개구간을 복원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더욱 사랑받는 오정 시민의 강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