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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SCI 비중 확대로 이달 70억弗 유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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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정기변경으로 지수 내 중국 주식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달에만 70억달러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JP모건은 11월 한달 동안에만 중국 A주 시장에 MSCI 지수를 기계적으로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70억달러가 유입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MSCI는 앞서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A주 편입 비중을 확대해 지금까지 각각 40억달러와 33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는 결과를 동반했다. JP모건은 올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진 MSCI 리밸런싱 작업으로 올해 중국 A주 시장에 추가 143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MSCI가 전날 종가 기준으로 중국 A주 시장 종목 204개를 지수에 신규 편입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MSCI 신흥국지수 내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3.7%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 국가의 지수 내 비중이 30%를 넘는 것을 이례적인 상황이다.


MSCI에서 중국 비중이 높아진 것은 중국 주식 투자 비중 축소를 주장하고 있는 미국 의원들에게는 큰 압박으로 작용할 태세다.

미국상원의 마르코 루비오 의원(공화당) 등 초당파 의원들은 최근 미 연방정부 직원의 연기금을 운용하는 연방퇴직저축투자위원회(FRTIB)에 서신을 보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미국의 자금이 중국 정부의 지배를 받는 중국 기업에 유입되는 상황을 두고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MSCI 신흥국지수에 중국 비중이 확대되면 MSCI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연기금, 뮤추얼펀드, 기관투자자들은 자연스레 중국 주식을 더 담을 수 밖에 없게 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MSCI 뿐 아니라 FTSE를 비롯한 다른 주요 벤치마크 지수들도 중국 A주 비중을 계속 확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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