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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쿠바 추가제재…쿠바 "미국이 내정간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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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간) 쿠바 국영기업 파나메리카나를 제재 대상으로 추가하고 쿠바 옥죄기를 이어갔다.


재무부는 쿠바 국영기업 쿠바메탈레스가 제재 대상이 된 후, 쿠바 정부가 이 회사의 직원과 계약을 파나메리카나로 이전해 제재를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제재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산 원유 거래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재무부는 "쿠바는 베네수엘라의 원유를 거래해줘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를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쿠바 정부는 미국이 아바나 주재 대사관을 통해 내정 간섭을 한다며 비난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쿠바 내 미국 대사관의 불법 행위는 내정 간섭이자 우리 헌법 질서를 공격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이는 (외교 관계에 대한) 빈 협약과 양국간 국교 회복 합의는 물론, 쿠바와 미국 법률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쿠바 정부는 미국 대사관 직원이 지난달 체포된 쿠바 반체제 인사 호세 다니엘 페레르를 돕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인 그란마는 지난 20일 쿠바 주재 미 대사관이 페레르에게 자금을 지원한다며, 미 대사관이 양국 관계 강화가 아닌 쿠바의 불안정을 더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1961년 단교했던 미국과 쿠바는 버락 오바마 정권 시절인 지난 2015년 국교를 정상화하기로 하고 대사관을 재개설했다.


그러나 미국에 도널드 트럼프 정권이 들어선 이후 양국 관계는 다시 급속히 냉각됐다. 미국은 쿠바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지원하고 인권 유린을 자행한다는 이유로 쿠바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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