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무디스, 英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조정…"브렉시트 불확실성 장기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높은 수준의 공공차입도 문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의 불확실성, 높은 수준의 공공차입을 지적하며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낮췄다.

이는 현재 Aa2인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조만간 Aa3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영국의 국가신용등급은 2013년 가장 높은 수준인 Aaa에서 Aa1으로, 2017년 다시 Aa2로 낮아졌다.


무디스는 영국이 EU을 탈퇴하더라도 향후 무역협정 협상에서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불확실성이 지속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80%가 넘는 1조8000억 파운드(약 2668조원) 규모의 공공채무 역시 더 증가할 위험이 있고, 이 때문에 영국 경제는 이전에 추정한 수준보다 충격에 더 민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2월 총선을 앞두고 집권 보수당과 제1야당인 노동당은 앞다퉈 차입을 통한 재정지출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디스는 "현재의 정치적 분위기에서 채무를 줄이기 위한 재정 정책을 요구하는 의미 있는 압력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지난달 영국이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한다면 현재 AA인 국가신용등급을 낮출 것이라고 예고했다. S&P 역시 브렉시트와 관련한 우유부단한 태도 탓에 정부가 마비될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징벌적 과세부터 바로잡겠다"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예고…교육부 "실습 수련 차질 생길 것"(종합) [청춘보고서]기술 뚫고 나오는 인간미에 반했다…K팝 세계관 확장시킨 '플레이브'

    #국내이슈

  • "움직이는 모든 게 로봇이 될 것"…젠슨 황, 로봇 사업 확대 예고 대선 압승한 ‘21세기 차르’ 푸틴…'강한 러시아' 통했다 희귀병 투병 셀린 디옹 "꼭 무대로 돌아갈 것"

    #해외이슈

  • [포토] 한강 물살 가르는 한강순찰정 서울 대표 봄꽃 축제…3월29일~4월2일 여의도 봄꽃 축제 독일축구팀 분홍색 유니폼 논란…"하이힐도 팔지 그래?"

    #포토PICK

  • 운전자 기분 따져 주행패턴 조절…현대차 선행기술도 일반 공개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2024년식 출시 [타볼레오]조수석·뒷좌석도 모두 만족…또 진화한 아빠들의 드림카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치솟는 과일값 '애플레이션' [뉴스속 용어]정부와 의료계 'ILO 강제노동 금지 협약' 공방 [뉴스속 용어]총선 앞둔 인도, '시민권 개정법' 논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