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 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분기 대비 각각 6.8%, 46.0%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다수 사업부문이 가파른 성장을 보여줬다"며 "경영진의 강력한 수익성 개선 의지를 바탕으로 전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이익률이 큰폭으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률은 150억원 정도의 일회성 인건비에도 전분기 대비 2.0%포인트 높아졌다"며 " 카카오 페이와 유료 콘텐츠 부문의 마케팅 효율화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는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성 연구원은 "톡비즈보드는 10월부터 과금 광고주가 늘면서 일평균 매출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12월 일평균 매출 목표 4억~5억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플랫폼 부문 톡비즈 매출은 내년에도 50%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 카카오 는 연간 톡비즈 매출이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자신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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