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지주사 전환 '휠라코리아'…안정적 성장 이어갈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장기적 불확실성 노출 악재 우려도 존재

지주사 전환 '휠라코리아'…안정적 성장 이어갈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휠라홀딩스 가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 하면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7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휠라코리아의 하반기 연결 기준 매출 성장률은 8% 수준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어글리슈즈와 휠라 운동화 '디스럽터'에 대한 판매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유통 채널이 확장되면서 휠라 USA 매출은 하반기에 전년보다 17.8%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사업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휠라코리아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지난 2일 공시했다. 휠라코리아는 휠라홀딩스와 휠라코리아로 분할하게 된다. 존속회사는 휠라홀딩스, 신설회사는 휠라코리아다. 휠라홀딩스는 기존 휠라코리아와 동일하고 내수 사업부문만 휠라코리아로 물적분할한 뒤 자회사로 편입한다. 분할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 분할 전후 최대 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 변동이 없어 연결재무제표상 변동도 없다.


분할 목적은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휠라 브랜드가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국내 사업부에서 글로벌 사업을 관리하는 현 체제로는 중복 업무 발생 등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중장기로 봤을 때에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고성장하는 사업부문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위해 이번 물적분할을 결정한 것"이라며 "본업과 자회사 분리를 통한 본업의 전문성 제고는 주가 모멘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적 사업 방향이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는 불확실성에도 노출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휠라코리아 이상의 성과를 낼 만한 신규 투자처를 찾기가 어렵다"면서 "휠라코리아의 사업성과도 자금 조달비용을 크게 초과하기 때문에 재무구조 개선의 설득성이 떨어져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번 분할을 통해 자회사가 신설됨으로써 오너일가 등의 입지가 넓어지거나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것이 일반투자자에게 미칠 영향은 현재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