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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능별 내실강화"…목소리 높아진 中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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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소속 위원회
기존 41개에서 30개로 통폐합
현장수요 7개 위원회 신설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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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핵심 현안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산업ㆍ기능별로 실질적인 역할을 하도록 구성한 중기중앙회 산하 각종 위원회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7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이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새로운 위원회가 꾸준히 출범되고 활동 중이다. 이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현안대응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 간 협업과 공동사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선 게 대표적인 사례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은 중소기업계가 40여년간 염원했던 법률 개정으로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태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실시되는 공동 구매ㆍ판매, 물류, 연구개발 등 다양한 공동사업에 대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부당한 공동행위(카르텔ㆍ담합)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동안 합법적으로 실시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이 공정거래법에서 사업자단체의 공동행위를 폭넓게 제한함에 따라 크게 위축됐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의 발의는 물론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면서 성과를 냈다.

이에 힘입어 중소기업협동조합활성화위원회는 기존의 전통적 협동조합과 역동적인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앞줄 가운데)이 지난달 열린 농식품산업위원회에 참석해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앞줄 가운데)이 지난달 열린 농식품산업위원회에 참석해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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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는 지난 4월부터 내실있는 위원회 운영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기능과 업종이 유사한 위원회를 통폐합하는 등 기존 41개의 위원회를 30개로 개편했다. 또 중소기업 현장의 수요를 감안해 7개 위원회를 신설했다.


김기문 회장은 지난 6월 새롭게 출범한 산업ㆍ특별위원회 위원장단 위촉식에서 "위원회가 활성화돼 현안 해결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선제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힘써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각 위원회는 꾸준히 열리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제3차 표준원가특별위원회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 시범 표준단가 산출' 연구에 대한 의견 및 활용방안이 논의됐다. 중소기업 교섭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농식품산업위원회가 열렸다. 정부와 국회의 농식품 관련 정책 및 입법 동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오랜 현안이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관세율할당(TRQ) 대두 물량 증량 및 실수요 단체 사용실적 비율에 따른 공급 등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농식품중소기업계는 국내 콩 자급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두 수입 물량 감소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부족한 대두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연내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간담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현안 중심의 내실 있는 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할 말 하고 할 일하는 중앙회'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 1회 운영 점검을 통해 성과가 많은 위원회는 포상하는 등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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