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뇌신호 해석, 딥러닝 등 ICT 분야를 비롯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 대형 구조물 파괴 시점 예측 등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7일 올해 하반기 지원할 26개 연구과제 선정 대상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7개, 소재기술 10개, ICT창의과제 9개다. 재단은 3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기초과학 분야에 선정된 7개 과제는 글로벌 수준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연구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흥규 카이스트 교수는 뇌종양 세포를 인지하고 면역반응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면역 세포를 연구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새로운 뇌종양 치료제 발굴에 나선다.


공수현 고려대학교 교수는 나노미터(1억분의 1미터) 두께로 얇은 2차원 반도체에 빛을 가둘 때 나타나는 새로운 물리 현상 이론을 세계 최초로 정립하고, 실험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재 분석, 암 진단과 분석 등 폭넓은 연구 분야에서 총 10개 과제를 지원한다. 재료연구소(KIMS) 정경운 박사는 암세포의 전이 특성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유기소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김동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기계, 장비 등에 사용되는 금속이나 복합소재의 파괴 시점, 잔여 수명을 예측하는 방법론을 연구한다.


ICT 분야에서는 뇌신호 해석, 딥러닝 등 미래를 위한 핵심기술 분야에서 총 9개의 과제가 포함됐다.


정은주 한양대학교 교수는 사람이 음악 소리를 상상하는 동안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센싱한 후 분석해, 음악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정교민 서울대 교수는 연역적 추론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의료, 환경 분야의 과제들은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반도체, AI 분야의 과제들은 우리나라 기술의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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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설립, 미래 과학 기술 분야 연구를 10년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187개, 소재기술 분야 182개, ICT 창의과제 분야 191개 등 총 560개 연구과제에 718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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