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메가크래프트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발주한 77억원 규모 버스 공공 와이파이 1차 임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힐 때 광다중화장치 기술 및 해당 품목 관련 공급 물품 등록이 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메가크래프트는 조국펀드 투자 기업 PNP플러스의 자회사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메가크래프트사의 조달청 품목등록 현황' 자료를 보니 회사가 버스공공 와이파이 1차 임대사업자에서 최종 탈락한 뒤인 지난 1월16일에야 광다중화장치에 대한 공급 물품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 국감]"'조국펀드'업체 메가크래프트, 주요장치 전문품목 등록없이 와이파이 사업자선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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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의원에 따르면 조달청은 조국펀드 관련 기업에 대한 특혜의혹이 제기된 뒤 수요기관인 NIA가 '정보통신공사업자' 면허 보유 업체 대상으로 입찰진행을 의뢰해 왔고 메가크래프트가 면허를 보유해 문제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런 주장이 조달청 내규인 '조달청의 기술용역 계약업무 처리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규정 제9조는 따르면 기술수행능력평가서를 접수한 뒤 검토해 입찰참가적격자를 정하도록 하고 있다.

심 의원은 "조달청이 이 사업의 필수 기술에 대한 검토를 제대로 했다면 메가크래프트가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9 국감]"'조국펀드'업체 메가크래프트, 주요장치 전문품목 등록없이 와이파이 사업자선정 의혹" 원본보기 아이콘




메가크래프트는 조달청 기술평가에서 83.1433점을 받았는데도 최저가 투찰이란 점을 내세워 같은 평가에서 85.4036점을 받은 KT KT close 증권정보 030200 KOSPI 현재가 59,3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00% 거래량 618,052 전일가 59,9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KT, 해킹 타격에도 연 1.5조 이익 목표..."AX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종합) KT "올해 조정 영업이익 1조5000억원 달성 목표" KT "고객 신뢰 회복 최우선…AX 플랫폼 컴퍼니 도약" 를 종합평점에서 제치고 우협대상자로 뽑혔지만, NIA의 우협대상자 제안평가에서 기술력 미비로 KT에 밀렸다.


심 의원은 "이 사업은 기술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사업이라 가격보다 기술력이 당락을 좌우해야 하는데도 조달청은 (메가크래프트의)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도 최저가 입찰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우협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주요 기술이 등록되지 않은 업체를 뽑은 것은 정권 실세가 개입된 업체에 특혜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광다중화장치는 무선 송수신기 여러 대가 상호작용 없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장치로 데이터 통신에서 데이터 전송 회선 여러 개를 다중화해 고속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케 한다. 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와이파이 구축 사업에 필요한 장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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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의원은 비록 와이파이는 무선기반 통신 시설이지만 상호 데이터를 송수신하기 위해 유선기반장치를 거쳐야 하는데 광다중화장치가 이에 해당한다고 알렸다. 지난해 10월 KT 아현동 국사 화재 당시 이 장치에 불이 붙어 무선 데이터가 불통이 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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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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