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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에 목졸려 쓰러진 고등학생, 뇌전증 진단…인격·행동장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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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부산 덕천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고등학생 손 모 군이 또래에게 목이 졸려 쓰러졌다.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사진=YTN 화면 캡처

지난 6월 부산 덕천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고등학생 손 모 군이 또래에게 목이 졸려 쓰러졌다.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사진=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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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또래에게 목이 졸려 쓰러진 10대 남학생이 뇌전증 진단을 받았다.


YTN은 고등학생 손 모 군이 지난 6월 부산 덕천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동갑내기에게 목이 졸려 쓰러졌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날 매체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흰색 반바지를 입은 A 군이 뒤에서 손 군의 목을 조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손 군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아스팔트에 머리를 부딪쳤다.


손 군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과 뇌전증 진단을 받고, 뇌 기능 이상에 따른 인격 및 행동장애를 앓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과 손 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의 아버지 손태석 씨는 매체를 통해 "뇌전증 치료를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의사들도 장담하는 부분은 아니다 보니까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은 A 군에 대해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A 군은 경찰 조사와 검찰 조사를 거친 뒤 재판에 넘겨졌다. 학교 측은 A 군에 대해 퇴학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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