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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빚폭탄 관리 나서나…3만가구 채무현황 조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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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30일 인민은행은 자체제작 홍보 동영상을 통해 10월 중순부터 도시 지역의 3만가구를 대상으로 한 빚 실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각 시중 은행 지점에서 가계 부채 현황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며 내방 고객들은 소득수준, 소비지출, 금융자산, 부동산대출, 기타 부채 등에 대한 질문들을 받게 될 예정이다.

중국 금융당국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가계부채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거시경제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경제성장 둔화로 인해 부동산시장 하락기에 본격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해 대응책을 마련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 싱크탱크인 국가금융·발전연구실(NIFD)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1%포인트 상승한 55.3%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P2P(개인 간 거래)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가계부채 비율은 계속 상승 추세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위험수준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출과 투자가 모두 부진해 경제 활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부채비율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경계의 배경이 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부동산 투자로 많은 빚을 지게 된 중국인들이 무역전쟁으로 소득, 일자리가 불확실한 경제환경에서 소비 지출을 확실히 줄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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