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8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전년동기비 -0.6%로 두달 연속 마이너스

D램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 전환

추석을 앞둔 30일 서울 강서구 농협 공판장에서 농산물 중도매인들이 추석 성수품 과일을 옮기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추석을 앞둔 30일 서울 강서구 농협 공판장에서 농산물 중도매인들이 추석 성수품 과일을 옮기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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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뜻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8월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7월 국제유가 약세 영향을 받았고 농산물 가격도 작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생산자물가지수가 8월부터 연속 두달 째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소비자물가도 덩달아 2개월째 역성장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103.73·2015년=100기준)는 지난해 8월 대비 0.6% 하락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년동기대비 -0.3%를 기록, 2개월 연속 하강 추세다.

특히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물가가 작년보다 급격히 떨어졌다. 농림수산품(115.24)은 8.7% 하락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115.34)이 9.5% 내내렸다. 공산품(102.39)도 -1.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반도체 제품인 D램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전년동월대비로는 여전히 8월(61.32)에도 48.1% 하락했지만, 전월(59.83)대비로는 13개월만에 상승 반전했다. 환율 상승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수출도 겸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달러기준으로 물가 수준을 정하고, 국내에서도 당월 환율 적용해서 제품을 출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5.66으로 전년동월대비 -0.2%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03.48로 전년동월대비 1.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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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가 떨어지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하락을 더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지난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104.81,2015년=100 기준)는 1년 전보다 0.04% 하락했다.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셈이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7월보다 떨어지며 9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얼마나 영향을 줄 지가 관건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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