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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엔 총회서 이란 대통령 만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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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이번 주 뉴욕 유엔(UN) 총회 기간 동안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만날 뜻이 없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어떤 것도 테이블에서 완전히 치워놓지는 않겠지만, 나는 이란과 만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없고, 그것이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많은 정상을 만날 예정이고 약 15건의 미팅을 갖지만 이란은 그중의 하나가 아니다"라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그것이 그런 것(이란과의 회동)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나는 매우 유연한(flexible) 사람"이라면서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도 이날 CNN '스테이츠 오브 네이션'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이란 대통령과의 만남에 문을 열어 놓았다고 말해왔다"면서도 "현재 주어진 환경하에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란 중앙은행과 국부펀드에 대한 제재 부과를 발표했다. 또 미 국방부는 같은 날 F-22랩터 등 최첨단 무기 체계를 중동에 증파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와 관련 CNN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초점은 현재 이란의 제재 위반과 (제재를 위반하는)제3자에 대한 제재 부과에 있으며, 이란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캠페인은 여전히 작동 중"이라며 "우리는 이란으로 가는 거의 모든 돈을 차단해 왔다. 이란은 그들의 이웃들을 공격하면서 절망적으로 행동해 왔다. 그런 면에서 이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므누신 장관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조건없이 만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어느 누구보다 이란에 더 많은 제재를 가했고 확실히 집행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전 조건없이 회담을 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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