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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이 경기 정점…23개월째 하강곡선

최종수정 2019.09.20 15:00 기사입력 2019.09.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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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계위, 경기 정점 잠정 설정
선행지수 구성지표 개편…구인구직비율 빼고 기업심리지수 포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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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통계청이 2017년 9월을 경기정점으로 잠정 설정했다. 2013년 3월 저점 이후 우리 경제의 11순환기가 시작됐는데, 2017년 9월부터 다시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통계청은 또 경기선행지수의 선행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기대지수 대신 기업의 심리까지 고려한 경제심리지수를 구성지표에 포함했다.


통계청은 20일 국가통계위원회 분과회의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경기종합지수 개편 결과와 '11순환기 경기정점'을 확정 발표했다.

경기정점은 주요 지표인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놓고 판단한다. 2017년 3∼5월(101.0)과 2017년 9월(101.0)이 정점인데, 전년 동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는 2017년 3분기(3.8%)가 정점이다. 국가통계위원회는 두 지표의 정점이 겹치는 2017년 9월을 제11순환기의 경기 정점으로 판단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 6월 통계위원회 분과회의에서는 두명의 위원이 반대했는데, 이번에는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12명의 위원 가운데 10명이 참석했다.


통계청이 2017년 9월을 정점으로 잠정 설정하면서 11순환기의 경기 상승기간은 54개월이 된다. 통계청이 경기 순환 기간을 처음 판정한 제1순환기(1972년 3월∼1975년 6월) 이후 가장 긴 상승이다. 이와 함께 현재 경기 상황은 11순환기의 하강 국면에 속해 있다는 의미도 된다. 산업활동동향이 지난 7월까지 발표된 점을 감안하면 제11순환기의 하강 국면은 23개월째로, 역대 세번째로 길다.

통계청은 이날 선행종합지수 구성지표도 바꿨다. 구인구직비율을 제외하고 소비자기대지수를 경제심리지수로 대체했다. 경제심리지수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기업경기실사지수, 소비자동향조사 중 경기대응성이 높은 7개 항목을 가중평균해 작성된다.


안형준 심의관은 "구인구직비율은 선행성이 떨어져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이번 선행종합지수 개편으로 선행시차가 5.4개월에서 6.6개월로 확대되고 시차안정성 표준편차 역시 7.8에서 7.1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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