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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돼지열병 남북 방역협력 사흘째 무응답

최종수정 2019.09.20 10:51 기사입력 2019.09.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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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접경지역서 돼지열병 발병
20일 파주서 의심신고 새로 접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18일 오전 돼지농장이 밀집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양돈단지 일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제주축협이 운영하는 가축방역단 차량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18일 오전 돼지농장이 밀집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양돈단지 일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제주축협이 운영하는 가축방역단 차량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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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와 관련해 정부가 북측에 방역 협력을 18일 제안했으나 북측은 20일 오전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 접경지역인 파주에서 ASF가 처음 발생한 데 이어, 20일 파주에서는 ASF 의심 신고가 새로 접수됐다.


20일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대북 방역협력 제안에 북측이 응답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특별히 새롭게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아직 답변이 없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추가 질문에 "그렇다"고 김 부대변인은 답했다.

앞서 통일부는 18일과 19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대표 접촉을 통해 남측의 ASF 발생 상황을 알리고 남북 방역협력 추진 필요성을 제기하는 대북 통지문을 전달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말 북한에서 ASF가 발병했을 당시에도 이미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방역 협력을 제안했으나, 북한은 최근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하면 방역협력과 관련해 북측의 호응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날 오전 파주의 농장 2곳에서는 ASF 의심 신고가 신규 접수됐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해당 농장에 방역 담당관을 급파했다. 앞서 17일과 18일 파주와 연천에서 ASF가 각각 확진된 바 있다.

한편 9.19 평양공동선언과 관련해 북한이 아무런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김 부대변인은 "북한 매체에서 특별한 동향이 없다"면서도 "다만 이에 대해 정부가 의미를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날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2016년 중국 내 북한 식당 여종업원 집단탈북 사건을 한국 정부의 '집단납치'로 규정하며 송환을 요청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의 발표가 있었고, 통일부는 인권위의 결정사항을 성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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