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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부 장관 "국내 메모리 기술, 지능형반도체에 접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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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현장방문…지능형반도체 핵심산업 육성 의지 반영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텔레칩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텔레칩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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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지능형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메모리 기술을 지능형반도체에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오후 취임 이후 첫 현장방문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텔레칩스를 방문해 지능형반도체 기업 관계자,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일 취임한 최 장관이 지능형반도체 기업을 방문한 것은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반도체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부품·소재 국산화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에 두뇌역할을 하는 지능형반도체를 국가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에 있는 메모리 기술의 저력을 지능형반도체에 접목하는 것"이라며 "대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고급두뇌, 기업 노하우를 활용하면 지능형반도체에서도 획기적 도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능형반도체는 5G, 로봇, 의료 등 분야에서 인공지능 성능과 서비스의 수준을 좌우한다"며 "반도체 산업에 한정되지 않고 국민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5G 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기 때문에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었던 것처럼 지능형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인공지능시대 우위를 점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산업 초기 단계인 지금이 메모리 편중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할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도체뿐 아니라 반도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해야 한다"며 "전체 패키지를 시스템적으로 통합해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그는 "(지능형반도체 연구개발을 위해) 2029년까지 1조96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며 "10조원쯤 투자해야한다"고 정부의 지원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대·중소기업 간의 협업 중요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 ▲인재양성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학계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인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재양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권영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장이 지능형반도체의 기술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고,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는 수요 제품과 연계한 기술개발 현황을 주제로 다양한 수요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제품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텔레칩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반도체 등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다. 국산이 없었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2017년 기준 국내 시장의 약 73.6%와 세계 시장의 약 12%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이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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