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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잊은 사람들…명절에도 알바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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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 날인 12일 서울역 승강장에서 귀성객들이 하행선 열차에 오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추석 연휴 첫 날인 12일 서울역 승강장에서 귀성객들이 하행선 열차에 오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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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3년째 취업준비를 하느라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 정모(29)씨. 그는 이번 추석 연휴에 카페로 출근한다. 경남 창원시가 고향인 그가 연휴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다.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용돈을 마련하기 어렵고 연휴 동안 근무하면 시급을 더 준다는 말에 출근을 자처했다. 또 연휴 동안 그동안 밀린 취업 공부도 할 참이다. 부모님께는 죄송한 마음이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6명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아르바이트생 7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4.7%가 추석연휴에도 출근한다고 대답했다. 업종별로는 매장관리가 76.2%로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64.9%), 생산노무(58.6%) 등의 순이었다.

추석 연휴에 근무를 하는 이유는 결국 돈 때문이었다. 연휴에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중 절반 정도가 금전적인 이유로 출근을 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추석 근무를 해도 추가 수당의 혜택을 받는 아르바이트생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응답자 중 57.4%는 별도 수당 없이 평소와 같은 급여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명절 근무 수당이 따로 있다고 답한 이는 22%, 또 보상휴가가 주어지는 비율도 약 10%에 그쳤다.


한편, 직장인 중 절반 가량도 이번 연휴에 업무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에도 근무를 하는 이유로는 "매장·사무실이 정상 운영해 어쩔 수 없이 출근한다"는 비중이 65.6%로 가장 높았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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