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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 이래 최대’ 산림청 내년 살림살이 2.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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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의 내년 살림살이 규모가 2.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개청 이래 가장 큰 예산규모다.


산림청은 내년 정부예산(안)으로 2조2113억 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전년대비 2944억 원 늘어난 규모로 임업인 지원예산과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등 부문에 방점을 두고 편성됐다.

큰 틀에서 내년 예산은 ▲산림자원육성·관리 5899억 원 ▲산림재해대응 및 생태보전 5874억 원 ▲산촌 및 산림복지활성화 2491억 원 ▲산림산업 경쟁력 강화 2193억 원 ▲미세먼지 대응 방안 2048억 원 ▲남북·국제협력 및 연구개발 1381억 원 ▲산림행정지원 2227억 원 등으로 나뉜다.


이중 조림, 숲 가꾸기 및 산림사업 종합자금 등 임업인 지원예산과 국민안전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등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세부항목별 예산은 ▲경제림 조림 456억 원(1만5000㏊)에서 605억 원(2만㏊) ▲정책 숲 가꾸기 960억 원(9만1000㏊)에서 1720억 원(18만5000㏊) ▲산림사업종합자금 500억 원에서 700억 원 ▲미세먼지 차단 숲 300억 원(60㏊)에서 450억 원(90㏊) ▲도시 바람길 숲 55억 원(11개소)에서 580억 원(17개소) 등으로 늘었다.

특히 산림청은 올해 초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후속조치와 대형 산불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피해지 복구조림 및 산불예방 임도·노폭 확대 등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산불진화인력의 확충 및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산림청은 산불특수진화대의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 88억 원(300명)에서 내년 181억 원(435명)으로 관련 예산을 늘렸다. 또 산불특수진화대의 고용기간을 현 10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하는 한편 정규직 전환 인력도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산불예방진화대의 고용기간도 현 5개월(576억 원)에서 내년 6개월(706억 원)으로 길어진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청은 내년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는 시점에 ‘예산집행 점검단’을 구성·운영해 현장에서 예산이 적시에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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