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황금사자상에 反영웅 영화 '조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토드 필립스 감독의 영화 '조커'가 7일(현지시간) 제7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영화는 미국의 대형 만화출판사인 DC 히어로 배트맨의 숙적인 조커가 외톨이에서 확신에 찬 악당으로 변모해가는 악의 기원을 다룬 반(反)영웅 물이다.
필립스 감독은 " 영화 제작사 워너브러더스와 DC가 자신들의 안전지대를 벗어나 나같은 사람을 믿고 과감한 방향전환을 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상소감 후반부의 대부분을 조커를 열연한 배우이자 무대에 함께 선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를 칭찬하는 데 썼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드레퓌스 사건'을 영화화한 '장교와 스파이(An Officer and a Spy)'는 은사자상을 받았다. 다만 1970년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해외도피 중인 그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최종수상작이 발표됐을 당시 영화계 안팎에서는 그의 이력을 들어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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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주연상은 '마르틴 에덴'에 출연한 이탈리아 배우 루카 마리넬리가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프랑스 드라마 '글로리아 문디'에 출연한 아리안 아스카리드에게 돌아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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