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측면에서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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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개월 연속 '경기가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8월 소비자물가가 처음 0.0%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같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말 이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8일 'KDI 경제동향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수요가 위축되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에 대해 '둔화'라고 진단했다가 지난 4월부터 이번달까지 6개월 연속 우리 경제에 대해 '부진'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7월 전산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1일) 등이 반영되며 전월(-0.8%)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서비스업생산은 금융 및 보헙업, 사회복지서비스업등이 늘며 전월(0.1%)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다만 KDI는 "7월의 생산 확대가 조업일수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는 점에서 경기 부진이 완화된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전월(115.6%)에 이어 115.2%의 높은 수준에 머물며 생산 증가세를 제약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98.5→98.4)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97.9→97.6)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KDI는 "전산업생산이 증가했으나, 재고율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경기 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하는 등 생산측면에서의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소매판매액은 내구재를 중심으로 감소하고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7월 소매판매액은 0.3% 감소하다 전달(1.2%)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95.9)보다 3.4포인트 하락한 92.5를 기록, 소비심리도 좋지 않았다.


7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모두에서 감소폭이 축소돼 전월(-9.0%)보다 감소폭(-4.7%)이 축소됐으나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졌다. KDI는 "기계류 내수출하지수는 전월(-11.0%)에 비해 감소폭이 소폭 확대된 ?1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8월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류를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월 수출금액은 전월(-11.0%)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1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KDI는 "8월 수출금액이 반도체와 석유류를 중심으로 감소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되며 수출 여건도 악화됐다"고 했다.


8월 근원물가가 0.8%의 낮은 상승률을 지속한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의 기저효과에 따라 전월(0.6%)보다 낮은 0.0%의 상승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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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위축에 공급 측 기저효과가 더해지며 0%까지 하락하였으나, 근원물가 상승률이 0%대 후반에 형성되어 있어, 일시적 요인이 소멸되는 금년 말 이후 반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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