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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북상에 광주·전남·북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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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줄줄이 연기·취소…지자체, 비상 대비태세 돌입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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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이번 주말 서해안을 따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주광역시와 전남·북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연기·취소되는 등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현재 태풍 링링은 5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6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440㎞ 부근 해상을 지나 7일 오전부터 한반도가 직접 영향권에 들겠으며 오후에 우리나라 서쪽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m/s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접근하는 6일 오후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39m/s에 이르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링링’의 이동 경로와 강도 등 특징은 지난 2010년 사망자 6명, 1300여 명의 이재민 발생, 1670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낸 태풍 ‘곤파스’와 비슷하거나 더 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광주시와 전남·북도는 비상대비체계에 돌입하고 각종 행사와 축제를 연기·취소했다.


먼저 전남지역에서는 6일 목포시 근대역사문화거리 일원에서 열릴 ‘제1회 전라남도 혁신박람회’를 오는 18일로 연기했다.


같은 날 중앙부처 관계자도 참석해 대규모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식’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케이블카 운영사 관계자만 참석해 소규모로 치르게 됐다.


오는 7일 열릴 예정이었던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는 아예 다음 달로 미뤄졌다.


화순군도 7일 예정된 ‘사회적경제 문화장터 한마당’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오는 21일로 연기했다.


전북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무주군은 반딧불축제장을 정리하고 조선왕조실록 봉안행렬을 비롯한 전통줄타기공연, 반딧불이 신비탐사, 남대천 수상공연, 안성낙화놀이, 반디불꽃놀이 등 실외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6일부터 사흘간 계획된 장수군 ‘한우랑 사과랑 축제’도 농가 피해와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취소를 결정했다.


광주시 북구 자원봉사센터 주최로 오는 7일 문화근린공원에서 개최하려던 ‘추석맞이 음식 나눔 행사’는 오는 8일로 연기됐다.


광주시·전라남·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대응체제에 돌입, 태풍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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