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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친 질주...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두 형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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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지난달 美판매 12만대 일등공신

현대기아차 대형SUV 미국 판매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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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13개월 연속 질주하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지난 7월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나란히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미국실적을 '쌍끌이'하는 모습이다.


5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8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만3737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6만730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총 12만대를 돌파했다.

미국실적 반등의 주역은 단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먼저 팰리세이드는 7월 4464대가 판매된 데 이어 8월에는 5115대 팔리며 출시 두 달여 만에 1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 1~8월 현대차의 전체 미국 판매량은 45만44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3만5852대)보다 약 2만대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팰리세이드 홀로 이끈 셈이다.


현대차에 팰리세이드가 있다면 기아차에는 텔루라이드가 있다. 북미 전용으로 지난 2월 출시된 텔루라이드는 반년이 흐른 최근까지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6374대 판매돼 누적판매대수 3만4160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8월까지 기아차 전체 모델의 전년 대비 판매 증가분(1만8440대)을 뛰어넘는 수치다. 텔루라이드가 없었다면 올해 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을 것이란 의미다.


이들 대형SUV 모델 외에도 현대기아차 SUV 라인업은 전반적으로 판매호조를 보였다. 특히 현대차 SUV의 강세가 눈에 띈다.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으로 구성된 SUV 라인업은 지난달 3만6313대 판매 실적을 올려 효자 노릇을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49%였던 SUV 판매 비중은 지난달 57%로 급상승했다. 코나의 전기차 모델인 코나EV 판매가 월간 최고 성적을 올리면서 코나 판매량이 34%나 급증한 점도 한 몫했다.

기아차의 경우에도 텔루라이드 판매가 전달 대비 39.7% 증가한 데 더해, 스포티지와 포르테가 각각 45%씩 늘며 반등을 견인했다.


최근 코나, 싼타페 등 현대기아차 주력 SUV 제품들이 미국 고속도로안전위원회(NHTSA)의 최고 안전지표인 5-스타 등급을 획득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판매실적 개선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SUV 신차효과는 여전히 초기 국면이며 쏘나타 등 노후된 세단 모델도 조만간 신차가 투입될 예정"이라며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 개선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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