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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PGA투어 결산] 우즈 '부활', 켑카 '천하', 매킬로이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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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마스터스서 "메이저 15승", 켑카 3승 앞세워 "세계랭킹 1위 독점", 매킬로이는 PO 챔프 "1500만 달러 잭팟"

타이거 우즈가 지난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해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 진군'을 재개했다.

타이거 우즈가 지난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해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 진군'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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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의 귀환."


올해 지구촌 골프계 최고의 뉴스는 단연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우승이다. 2008년 US오픈 이후 무려 11년 만에 메이저 15승째이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1승째를 수확했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시즌 3승을 쓸어 담아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해 '1500만 달러(182억원) 잭팟'을 터뜨렸다.

▲ 우즈 "눈물이 글썽"= 지난해 9월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부활 모드'에 돌입했다. 2013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 2017년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1라운드 직후 네번째 허리수술을 받았다는 게 놀랍다. 9개월 동안 재활에 공을 들인 뒤 2018년 12월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거쳐 지난해 1월 파머스오픈에서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는 전성기의 카리스마까지 과시했다. 무엇보다 '메이저 우승 시계'를 다시 가동했다는 게 의미있다. 우즈의 골프인생 목표가 바로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과 샘 스니드의 통산 82승'이다. 스니드의 기록은 이미 사정권에 접어들었다. 평균 300야드의 장타력과 그린적중율 69.97%의 '송곳 아이언 샷', 홀 당 평균 1.77개의 '짠물퍼팅' 등 경쟁력은 충분하다.


우즈에게는 PO에서 부진해 투어챔피언십 타이틀방어에 나서지 못했다는 게 오히려 아쉬웠다.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2라운드에 앞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는 변수가 생겼다. 'PO 2차전' BMW챔피언십은 소화했지만 결국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걷는데 문제가 없다"며 "곧 연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조조챔피언십에 출격할 예정이다.

브룩스 켑카는 메이저 1승 포함 시즌 3승을 쓸어 담아 세계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다.

브룩스 켑카는 메이저 1승 포함 시즌 3승을 쓸어 담아 세계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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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켑카 vs 매킬로이 "넘버 1 경쟁"…임성재는?= 전체적인 구도는 켑카와 매킬로이의 '양강시대'다. 켑카는 5월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12년 만의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켑카의 통산 7승 가운데 메이저가 4승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야말로 '메이저의 사나이'다. 실제 마스터스와 US오픈 준우승, 디오픈 공동 4위 등 4개 메이저 모두 '톱 5'에 진입했다.


7월 '돈 잔치'로 유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페덱스세인트주드에서 '3승 사냥'을 완성했다. 다승은 물론 세계랭킹과 상금랭킹 모두 1위, '올해의 선수'가 유력하다. 매킬로이가 경계대상이다. 3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6월 캐나다오픈, 지난 26일 투어챔피언십에서는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평균타수 1위(69.06타)의 일관성이 위력적이다.


한국은 임성재(21)의 활약이 돋보였다.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해 아시아 최초의 신인왕을 바라보는 상황이다. 지난해 웹닷컴(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PGA투어에 입성해 35개 대회에 출전하는 강철체력을 무기로 삼았다. 강성훈(32)은 5월 AT&T바이런넬슨에서 역대 6번째 한국인 PGA투어 챔프의 반열에 올랐다. 세계랭킹 49위 안병훈(28)과 66위 김시우(24ㆍ이상 CJ대한통운)는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1500만 달러 잭팟'을 터뜨렸다.

로리 매킬로이가 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1500만 달러 잭팟'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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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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