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3년째 韓·中·日 3국서 공연

오는 5~15일 한국관광공사 주최 '2019 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 공연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중국 라이선스 투어 시안 공연 현장 [사진= SAIC·상하이문화광장 제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3년 연속 동시 공연한다.

마이 버킷 리스트는 오는 5~15일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되는 '2019 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 특별 공연으로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웰컴대학로'는 매년 가을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넌버벌 퍼포먼스, 전통공연,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마이 버킷 리스트는 시한부 소년 '해기'와 양아치 로커 '강구' 두 소년이 좌충우돌 버킷 리스트 수행기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웰컴대학로' 특별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해기' 역에 김지휘, 박시환, 문남권이, '강구' 역에 김남호, 주민진이 출연한다.

마이 버킷 리스트는 2014년 초연됐으며 2017년 중국, 2018년 일본에 라이선스 수출됐다. 일본에서는 라이선스 수출에 앞서 2017년 오리지널 투어 공연이 이뤄졌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매년 공연이 이뤄지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라이선스 공연(현지 제작사-SAICㆍ상하이문화광장)은 올해 네 번째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 5월 상하이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열네 개 도시 투어를 진행 중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이 중국에서 열네 개 도시 투어가 확정된 사례는 2013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오리지널 투어 공연 이후 최대 규모다.

일본 라이선스 공연(현지 제작사-라이즈 커뮤니케이션)은 지난 8월9~19일 도쿄 아사쿠사 하나 극장에서 있었다.

마이 버킷 리스트는 지난달 7~8일 '2019 공연관광 페스티벌 in 타이베이' 행사에 '당신만이', '난타'와 함께 초청돼 대만 쇼케이스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