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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관세 시 美 경기침체확률 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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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스탠다드차타드가 미·중 관세전쟁을 가장 큰 우려로 꼽으며 향후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상향 조정했다.


2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의 클라이브 맥도넬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12개월 이내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종전 25%에서 40%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대응해 보복관세를 발표한 후 양국 간 갈등이 심화한 데 따른 것이다.

맥도넬 애널리스트는 "관세로 인해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져들 리스크가 커지는 게 확실하다"며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꼽았다.


또한 그는 점점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라고 제언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미국 국채를 제외한 대다수 안전자산이 약화하고 있는 환경에서 금이 재평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폿시장에서 금값은 온스당 1500달러를 돌파해 1533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그는 미국이 경기침체에 돌입할 경우 금값이 2000달러선을 넘어서는 것을 봐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 역시 이날 투자 보고서를 내고 "장기간 무역갈등이 이어지며 금융시장 여건이 악화하고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과 중국이 예고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6~9개월 뒤 글로벌 경기침체가 닥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UBS 역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포트폴리오 내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라고 권고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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