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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진화에 軍병력 투입…G7 지원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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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브라질 정부가 군 병력까지 투입했다. 프랑스 비아리츠에 모인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아마존의 산불 진압과 재건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아마존 열대우림을 낀 북부와 북동부 7개 주에서 벌어지는 산불 진화 작업에 군 병력 동원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군인 4만4000여명 산불 진화 작업에 참여한다고 페르난두 아제베두 이 시우바 국방부 장관은 밝혔다. 군 병력은 국경 지역과 원주민 보호구역, 환경보호구역 등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경제부는 군병력 동원과 산불 진화작업을 위해 3850만헤알의 긴급예산을 편성했다.


브라질의 이번 군 병력 투입 결정은 G7 정상들이 아마존 열대우림 산불 관련 지원 등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산불 진화와 재건 등을 어떻게 도울지에 대해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면서 "이 합의는 기술적이고 재정적인 메커니즘이 모두 포함돼 가능한 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남미 8개국에 걸쳐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에는 지구 생물 종의 3분의 1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 북부와 북동부 9개 주에 속한 지역을 '아마조니아 레가우'라고 부른다. 상파울루를 비롯한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는 이날까지 사흘째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촉구하고 보우소나루 정부의 환경정책을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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