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제프리 엡스타인이 10일(현지시간)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 법무부는 엡스타인의 사망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교정 당국은 엡스타인이 숨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들은 "명백한 자살"이라면서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조사에 착수했다.
엡스타인은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 감방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앞서 엡스타인은 이미 10일 전에도 자살을 시도한 상태로, 미 교정 당국이 보안이 강화된 특별방에서 생활하도록 했었다.
엡스타인은 지난 6월초 미 뉴욕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뉴욕 검찰은 그가 수십여 차례 성매매를 했으며, 성매매 상대 가운데는 14세 소녀도 있었다고 밝혔었다.
바 장관은 엡스타인의 사망과 관련해 "끔찍하다"면서 "그의 사망에 대해서는 풀려야 할 의문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엡스타인은 2008년 미성년자 36명과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그는 2건의 성매매만 유죄로 인정받아 13개월을 선고받았다. 더욱이 주중에는 감방에서 벗어나 일할 수 있도록 출퇴근이 허용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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