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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 챙 넓은 모자 챙기고 자외선차단제 외출 15분전 발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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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했다간 피부노화·각막염…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 여부 확인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일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일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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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 야외활동을 한다면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 한다. 강한 자외선은 잡티와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된다. 또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해주는 콜라겐과 엘리스틴이란 피부탄력 섬유소가 노화돼 잔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우선 피서지에서는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한다. 해변가뿐 아니라 산행시도 마찬가지다. 자외선은 모래나 물 위에서 잘 반사되기 때문에 파라솔이나 양산 밑이라고 해서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


피부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일광차단지수가 표기돼 있는데 자외선 B에 대한 일광차단지수는 평상시 30 정도면 적당하다. 자외선 B뿐 아니라 자외선 A, 가시광선도 차단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자외선 차단제는 충분한 양을 골고루 문질러 발라야 효과가 있지 적은 양을 바르면 차단 지수가 의미가 없다.


원종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15~30분 전에 바르고, 정오 후 덧바르는 것이 좋다"면서 "화장을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있는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제품으로 덧발라 주면 된다"고 말했다. 자외선이 강한 날이나 야외 레저 활동 중에는 2시간마다 혹은 땀을 흘린 후면 덧바르는 것을 권장한다. 챙이 넓은 모자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선글라스 색깔과 자외선 차단 정도는 무관= 바로 내리쬐는 자외선은 피부 건강뿐 아니라 눈 건강도 해친다. 눈이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의 위험이 높아지고 갑자기 노출됐을 때에는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눈가에 로션이나 크림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도 한다. 하지만 눈가는 눈 분비물로 인해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보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디자인보다 기능을 살펴야 한다. 렌즈 색깔이 진할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고 여기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자외선 차단 정도와 렌즈의 색깔은 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너무 진한 렌즈 색깔은 눈이 어둠을 인식해 동공을 확장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색깔 보다는 자외선 차단 기능 렌즈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글라스를 착용할 때에는 눈 보호를 위해 코 끝에 걸치는 것이 아니라 눈 가까이에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 코팅막 손상으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안경 렌즈의 자외선 차단 코팅막 손상 시 선글라스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주용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선글라스를 고를 때 색안경의 가시광선 투과율은 약 20~40%는 돼야 한다"면서 "광화학적 손상을 줄이기 위해선 자외선을 포함한 470nm 이하의 파란색까지 차단되는 선글라스가 좋고 자외선이 최소 70~80%는 차단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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