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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의 힘'…정통 세단 시장 공들이는 수입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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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시장 성장에도 수입차, 세단 선호 현상 뚜렷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서 세단 비중 60%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0종 중 7종 세단
벤츠·아우디·볼보·닛산 등 하반기 신형 세단 출시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국내 세단시장을 잡기 위한 수입자동차업체들의 신차 출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급성장했지만 수입차시장에서 세단의 인기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30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볼보, 닛산 등 다수의 수입차 브랜드가 올해 하반기 신형 세단을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브랜드별로 주력 세단 모델을 앞세워 하반기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신차 등록 차량(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기준)은 총 75만2631대로 세단이 43%(31만9000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SUV 37%(28만9000대), 해치백 8%(6만1000대), 미니밴 등 레저용차량(RV) 7%(5만6000대)의 순이었다. 이 같은 통계는 최근 SUV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세단 수요가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올해 상반기 판매된 수입차와 국산차 모델을 비교해보면 수입차에서 세단의 비중이 훨씬 크게 나타난다. 한국수입차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된 수입차 10만9314대 중 일반 승용차(세단ㆍ쿠페 등)와 SUV(미니밴 포함)의 비중은 60대 40 수준이다. 수입차시장에선 여전히 세단이 강세인 반면 같은 기간 국산차시장(62만6300대)에서 해당 비중은 51대 48의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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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로 좁혀보면 세단의 인기는 더욱 확연하게 나타난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10종 가운데 7종이 세단이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수입 베스트 셀링 카에서 벤츠의 중형 세단 E300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E300의 4륜구동 모델 E300 4MATIC, 렉서스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의 순이었다. 그 밖에도 벤츠의 준중형 세단 C220d와 아우디의 준대형 세단 A6, BMW의 중형 세단 520 모델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벤츠의 중형 세단 E클래스 누적 10만대 판매 돌파 기록도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 세단에 대한 선호를 보여준다. 이는 단일 차종으로 수입차업계 최초다. 국산차 모델 중에서도 3년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기록은 손에 꼽힐 정도다.


메르세데스-벤츠 중형 세단 E300/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중형 세단 E300/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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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국산차시장에서 SUV 판매 비중이 빠르게 커지는 반면 수입차시장에서는 한동안 세단 선호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단이 수입차 오너들이 선호하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부합하는 데다 1억원대를 넘기는 수입 SUV보다는 세단 모델이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서 다양하게 출시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수입차업체들도 올해 하반기 세단 라인업을 강화한다. 한국닛산은 지난 16일 브랜드 주력 모델인 중형 세단 6세대 알티마를 출시했으며 아우디도 중형 세단 A5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아우디는 A3, A4 등 다양한 크기의 가솔린 세단 모델을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볼보도 중형 세단 S60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으며 17일 만에 1000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초반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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