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은호 기자] 전남 고흥군은 지난 26일 고흥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에서 재가 암 환자 및 가족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상자들과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위해, 피톤치드가 풍부한 편백 숲에서 바람 샤워를 하며 걷고, 편백과의 교감, 자연과 하나 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편백을 가슴에 품고 나무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니 답답했던 가슴이 확 트이는 것 같고, 호흡기로 들어오는 맑은 공기로 평소 암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이 되는 느낌을 온몸으로 받았다”면서 “이런 체험을 자주 갖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힐링 프로그램이 재가 암 환자 및 가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줄어들고, 육체적·정신적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재가 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은호 기자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