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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보고서]1조5000억 규모…인천 구월동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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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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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보고서]1조5000억 규모…인천 구월동 최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전국에는 3만3000여개의 노래방이 영업 중에 있으며 6만5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자영업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두번째로 노래방 현황과 시장 여건을 분석한 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

이택수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노래방 전체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4500만원 수준(2017년 기준)"이라고 전했다. 인구 1581명당 1개꼴로 노래방이 영업 중이다.


인구 수 대비 대전, 인천, 대구는 상대적으로 많은 노래방이 있으며, 전남, 세종, 제주는 적다. 노래방이 가장 많은 동은 광역시청·지방경찰청·번화가(구월동 로데오거리)가 있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으로 197개다.


이어 경기 시흥 정왕동(191개), 서울 관악 신림동(186개), 서울 강북 수유동(180개) 등 순이다. 이 연구위원은 "지역 교통의 중심이 되는 오래된 번화가가 있는 곳에 노래방이 많이 분포한다"고 했다.

노래방 상호는 ‘스타’(코인/동전)노래연습장이 478개로 가장 많으며, 이어 ‘팡팡’(440개), ‘짱’(235개), ‘수’(229개), ‘앵콜’(195개), ‘스카이’(192개)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507개), 중랑구(366개), 강서구(345개), 영등포구(340개), 강북구(339개) 순으로 노래방이 많이 있다. 강북구, 광진구, 영등포구, 중랑구는 인구 대비 노래방이 다수 분포(900~1100명당 1개)하고 있으며, 용산구, 성북구, 은평구, 동작구는 상대적으로 적게(2000~2750명당 1개) 있다.


노래방이 100개 이상 영업 중인 동은 관악 신림동(186개), 봉천동(110개), 강북 수유동(180개), 미아동(104개), 강서 화곡동 (170개), 구로 구로동(159개), 노원 상계동(157개), 중랑 면목동(142개), 영등포 대림동(126개), 송파 가락동(123개) 등 10개다.


부산은 동래구(218개), 해운대구(209개), 사상구(208개) 순으로 노래방이 많이 분포돼 있다.


전국의 노래방 수는 2011년 3민5316개를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오다가 2015년과 2016년 코인노래방 창업 열풍으로 반짝 증가했으나 이후 다시 감소 폭이 확대되고 있다.


2018년 신규 등록 수는 766개로 창업이 가장 많았던 1999년도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국내에 노래방이 등장한 가장 적은 규모다. 올해 역시 5월까지 신규 등록이 295건에 불과해 전년도 같은 기간 315개에 비해 감소했다.


폐업, 휴업 또는 등록 취소로 시장에서 이탈한 노래방은 지난해 1413개로 2015년 이후 증가 추세다.


이 연구위원은 "코인노래방이 2015년 이후 빠르게 증가했으나, 지난해부터 성장세가 둔화됐다"면서 "회식이나 모임의 뒷풀이로 방문하는 경우처럼 ‘분위기를 봐 가며’ 선곡을 하고 노래를 불러야 하는 부담이 없으며, 본인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비용(통상 500원)을 노래 수에 따라 지불하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만 이용할 수 있고, 마이크 독점과 같은 사소한 문제도 발생할 여지가 적으며, 적은 비용으로도 노래방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만취한 손님이 적어 고객과의 마찰 여지가 적다는 점도 운영상 유리한 점이라고 한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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