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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홍콩 시위에 책임있게 대응"…칭찬 혹은 촉구?

최종수정 2019.07.23 08:11 기사입력 2019.07.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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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당국의 홍콩 시위 대응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칭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는 그들이 원한다면 시위를 멈추게 할 수 있었다"면서 "시진핑 주석은 책임감 있게, 매우 책임감 있게 행동해왔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홍콩 행정부가 최대 200만명 이상의 시위대가 가두 시위를 벌이도록 허용한 것에 대한 평가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시진핑 주석이 올바른 일을 하길 바란다. 하지만 시위는 오래 지속돼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MS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에 대한 시 주석의 대응을 칭찬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홍콩에선 10만명 이상의 시위대가 민주적 개혁과 폭력 경찰 조사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행진이 끝날 무렵 시위자들은 중국 정부의 상징물을 향해 계란과 검정 잉크를 투척했다.

또 이날 홍콩에선 흰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수십명식 몰려다니며 검은색 옷을 주로 입은 시위대를 지하철 등에서 몽둥이로 폭행하는 등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상징물을 훼손한 시위대의 행동에 대해 "일국양제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강력 비난했다. 그러나 조직폭력배 등으로 추정되는 흰색 옷을 입은 '백색테러단'의 행태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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