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전 경제지표 릴레이…26일 GDP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달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그에 앞서 공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경제분석국(BEA)은 오는 26일 2분기 GDP 증가율 속보치를 발표한다. 2분기 성장률은 1분기(3.1%) 대비 큰 폭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컨센서스는 연율 기준으로 1.8% 안팎이다.
WSJ는 "Fed가 약 10년만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기에 앞서 투자자들은 경제 건전성을 새롭게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GDP 외에도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내구재 수주, 상품수지 등이 24~25일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 매체는 최근 몇주간 미국 소매판매, 노동시장, 산업생산과 관련한 지표들이 예상보다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이 같은 수치는 일부 투자자들이 미 경제가 즉각적 금리인하없이도 확장국면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을 수 있게끔 충분히 견고했다고 평가했다.
24일 공개되는 미국 7월 제조업지수 잠정치는 전월 하락세가 멈추면서 이달 향방에 눈길이 쏠린다.
시장 내에서는 Fed가 이달 최소 25bp(1bp=0.01%포인트)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른다. 여기에 지난 20일 중앙은행 연구협회 연차총회에 참석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저금리, 저물가 상황에서 선제적 예방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하 폭이 50bp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Fed에 앞서 한국,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은 금리 인하를 단행한 상태다. WSJ는 올 들어 증시 상승의 상당부분이 몇달 내 Fed의 금리인하를 예상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P500지수는 올 들어 무려 18.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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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씨티뱅크의 에브라힘 라흐바리는 윌리엄스 총재와 같은 영향력 높은 FOMC 위원들의 발언이 시장에 많은 정보를 주는 신호라면서 기존 금리인하 폭을 50bp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50bp 인하 시 자본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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