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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 찔러 격투기 선수 쓰러뜨린 中 점혈대사 화제…주최 측 “영상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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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격투기 싼다 선수 치웨이화가 부축을 받아 일어나고 있다./사진=중국 환구망 캡처

중국식 격투기 싼다 선수 치웨이화가 부축을 받아 일어나고 있다./사진=중국 환구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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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혈(穴)을 찔러 상대 격투기 선수를 쓰러뜨린 중국 점혈대사가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훠옌산 선수는 지난달 28일 중국 푸젠성의 한 격투기 경기장에서 푸젠성 샤먼의 중국식 격투기인 싼다 챔피언 치웨이화와 맞붙었다.

파란 도복 차림을 한 훠옌산은 치웨이화가 헛발질하는 순간을 이용해 왼손으로 상대의 가슴을 가격했다. 이 과정에서 치웨이화는 가슴을 부여잡고 링 위에 쓰러졌다.


경기는 선수가 쓰러지면서 그대로 종료됐고, 경기 해설자는 “혈을 짚었다”고 소리쳤다. 이후 훠옌산은 부축을 받고 일어난 치웨이화의 등을 두드리며 혈을 풀어주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을 연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삽시간에 중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진위 논란이 불거졌다. 중국 이종격투기 강사 쉬샤오둥는 해당 영상에 대해 “내가 싼다를 20년 했지만, 혈을 눌러 상대를 쓰러뜨리는 이런 가짜 경기는 처음 봤다”며 “싼다 선수의 가슴은 매우 강인해 웬만한 타격은 다 이겨낸다. 이 싼다 선수는 가짜 경기를 한 게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영춘 점혈대사 뤼강은 “점혈신공은 확실히 있다. 훠옌산은 이번에 혈을 짚은 게 아니라 때렸을 뿐”이라며 “훠옌산은 내 사형의 제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경기 주최 측인 칭류문화체육관광국은 베이징청년보 기자에게 “영상이 증거다. 무술 기술과 싼다 선수의 신분은 모두 진실”이라며 영상이 조작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현재 중국에선 점혈대사 훠옌산과 겨뤄보겠다는 도전자 신청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훠옌산은 “지난번 경기를 보고 많은 사람이 내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무대를 통해 여러분의 도전을 받겠다”고 밝혔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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