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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명화 70여점 전시 '꽃나무는 심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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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9월15일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

천경자 '나의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1977, 종이에 색, 42x34㎝,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천경자 '나의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1977, 종이에 색, 42x34㎝,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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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한국 근현대 명화전 '근대의 꿈: 꽃나무는 심어 놓고'를 내달 2일부터 9월15일까지 북서울미술관 전시실 2와 프로젝트갤러리 2에서 개최한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0여 명(구본웅, 김기창, 김인승, 김환기, 나혜석, 남관, 박래현, 박수근, 유영국, 이대원, 이유태, 이마동, 이중섭, 장우성, 장욱진, 천경자, 권진규 등)의 작품 70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임시정부수립 100년의 시점에서 근대가 안고 있는 내재적 모순과 그 안에서 일궈낸 변화들에 주목해 그 시기에 제작된 주요 작품을 통해 근대화의 물결이 초래한 우리 삶과 인식의 변화, 그리고 근대적 시각의 확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 제목은 이태준의 소설 '꽃나무는 심어 놓고'에서 차용했다.


전시는 크게 '근대인의 탄생', '시각성의 확장', '보편성을 향하여'의 세 개 섹션으로 나뉜다. '근대인의 탄생'에서는 전기, 철도와 같은 신문물과 근대화에 따른 도시 변화를 통해 예술가들의 자기 인식의 변화, 사물을 보는 관점의 변화, 이에 따른 인식 체계의 변화를 살펴본다. 천경자의 '나의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등이 전시된다.


'시각성의 확장'에서는 이대원의 '창변' 등 일본 및 유럽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들이 근대적 삶의 환경을 인상파, 입체파, 야수파 등의 방식으로 묘사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보편성을 향하여'에서는 1930년대 후반 신사실파를 중심으로 일어난 국내 추상미술주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개최를 기념해 내달 1일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미술관 앞 등나무근린공원에서 가수 이은미와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 종료 뒤에는 특별 사전 관람이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한다. 또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인 '한국 근대 미술과 문화'가 내달 11일부터 9월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5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대원 '창변', 1956, 캔버스에 유채, 116x91㎝,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이대원 '창변', 1956, 캔버스에 유채, 116x91㎝,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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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 'Work', 1967, 캔버스에 유채, 130x130㎝,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유영국 'Work', 1967, 캔버스에 유채, 130x130㎝,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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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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