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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6위 점프"…래슐리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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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모기지클래식 둘째날 6언더파 폭풍 샷, 챔프 2위, '넘버 2' 존슨 "컷 오프 이변"

안병훈이 로켓모기지클래식 둘째날 11번홀에서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디트로이트(美 미시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안병훈이 로켓모기지클래식 둘째날 11번홀에서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디트로이트(美 미시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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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53위 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의 2라운드 스퍼트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골프장(파72ㆍ733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모기지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 둘째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6위(10언더파 134타)로 도약했다. 네이트 래슐리(미국)가 여전히 선두(14언더파 130타)다. 캐머런 챔프(미국)가 1타 차 2위(13언더파 131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안병훈은 유러피언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입성했다. 2015년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2016년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PGA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111위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6년 5월 취리히클래식, 지난해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7월 RBC캐나다오픈 등 세 차례나 준우승에 그쳐 오히려 속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4언더파 공동 33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2번홀(파4) 보기를 3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7번홀(파5) 이글로 신바람을 냈다. 215야드 거리에서 '2온'에 성공했고, 2.5m 퍼팅을 집어넣었다. 8, 10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13번홀(파4)에서는 무려 12.7m 버디를 홀인시켜 기염을 토했다. 막판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홀 당 평균 퍼팅 수 1.57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래슐리가 5언더파를 작성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 '대기 1순위의 반전'이 이어지고 있다. 대회 개막 직전 데이비드 버가니오(미국)가 기권하면서 가까스로 기회를 잡았다는 게 흥미롭다. 현지에서는 '넘버 2' 더스틴 존슨과 'US오픈 챔프' 개리 우들랜드(이상 미국)의 '동반 컷 오프'가 장외화제로 떠올랐다. 한국은 임성재(21ㆍCJ대한통운)가 공동 33위(7언더파 137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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