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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이 만든 여행앱 '대박'

최종수정 2019.06.20 16:43 기사입력 2019.06.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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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디지털 시대 고객 소통법
'제주지니' 누적 다운 121만6000건

제주지니 앱 화면 캡처

제주지니 앱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은행의 ‘딴짓’이 소위 대박을 쳤다.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제주은행이 만든 제주여행 애플리케이션(앱) ‘제주지니’가 관광객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제주은행이 선보인 제주지니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지난 18일 기준 121만6000여건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 비금융 앱을 만들어 출시한 건 제주은행이 처음이다. 같은 계열사인 신한DS와 약 30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을 구입할 수 있는 ‘플레이 스토어’에선 누적 다운로드 50여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여행 관련 급상승 앱 1위에 올라 있다. 다른 제주여행 앱 다운로드 수는 5만~10만여건에 그친다.


제주지니는 맛집, 관광 코스 등 여행 정보와 맛집 줄서기 기능, 렌터카 예약, 여행가방 배송 서비스 연계 등을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 앱이다. 금융 관련 서비스는 없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제주은행이 금융과 관련 없는 앱을 출시한 건 어떤 주제든 플랫폼부터 만들어 이용자를 끌어 모은다는 전략에서였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역 특성을 살린 사업을 기획해 보라고 지시한 것이 발단이 됐다. 플랫폼에 금융 콘텐츠를 추가하는 건 나중에 해도 된다는 판단이다.


앞서 제주은행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제주사랑상품권, 통카드 같은 지역화폐 사업도 했다. 관광업 위주인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회공헌활동이었다.

제주은행의 포부는 크다. 이용자를 더 모은 뒤 앱에서 금융상품을 판매해 실적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향후 제주지니에 예금이나 대출 등 상품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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