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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北노동신문 기고에서 친선 16회·대화 4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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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자·원고지 18매 분량 기고문
평화·협조·조선반도 6회, 안정 5회
한반도 문제 평화적 협력해결 강조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한 김 위원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시 주석과 악수하는 모습.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방문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한 김 위원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시 주석과 악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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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북한 노동신문 기고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친선'으로, 총 16회 등장했다. 시 주석은 기고문을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도록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를 반영하 '평화'와 '안정', '대화', '협조' 등의 단어가 많이 쓰였다.


시 주석은 특히 두 나라의 친선과 우애를 강조했는데, 이는 '친선'이라는 단어가 16회 등장한 데서도 잘 드러난다.

그는 "오랜 기간 중조 두 당의 굳건한 령도밑에 두 나라 인민들은 외세의 침략을 공동으로 반대하고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서뿐아니라 사회주의혁명과 건설사업에서도 호상 신뢰하고 지지하며 서로 도와주면서 깊고 두터운 우정을 맺었습니다"고 했다.


이어 "이 우정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하며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수 없는것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친선협조관계를 공고발전시킬데 대한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립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변할수도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친선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평화', '협조'와 '조선반도'로 각각 6회씩 등장했다.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은 물론 주변국들과 협력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다는 평가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우리는 조선측 및 해당측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안정'과 '대화'는 5번씩 등장했다.


시 주석은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측은 조선측이 조선반도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는 것을 지지하며 대화를 통하여 조선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합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을 지칭하는 '김정은위원장동지'는 5회 등장했다.


시 주석이 이날 신문에 '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기고문은 2600여자로 작성됐으며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는 약 18장 분량이다.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기고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당국도 전례를 파악 중에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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