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오는 30일까지 '신기하게 움직이는 식물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스스로 움직이는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행사로 '무초', '미모사', '파리지옥', '해바라기' 외에 뿌리가 특색있는 식물인 '시서스' 등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콩과 식물인 무초와 미모사는 팽압 운동을 통해 잎을 움직인다. 식물체 안의 물의 이동에 따라 세포 속 압력이 변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미모사는 건드리면 오므라들고, 무초는 소리에 반응해 잎이 춤추는 듯 보인다. 두 식물은 수면 운동도 한다. 미모사는 낮에 잎이 열리고 밤에는 닫히며, 무초는 낮에 잎을 수평으로 펼친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선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식물설명회도 열린다. 해설사가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직접 식물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돕는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야망 없고 열심히 일 안해" 2200조 주무르는 거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