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인보사' 최종 취소까지 3년, 사각지대 놓인 환자 안전

최종수정 2019.06.18 12:01 기사입력 2019.06.18 12:01

댓글쓰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의약품 성분 변경 논란으로 판매가 중단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의 허가 취소를 확정짓는 청문회가 오늘 열린다. 현재로선 '무늬만' 청문회일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인보사 투여 환자들은 코오롱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보사 허가 취소 청문회가 비공개로 열린다. 식약처 관계자는 "그간 식약처 조사기간에서 사실상 소명 기회가 주어진 셈"이라면서 "취소 결정 이후 이를 뒤집을 만한 새로운 사실이 없어 형식적인 절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은 향후 식약처의 판매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소송전이 진행되면 인보사 판매허가 최종 취소까지 최소 2년 반에서 3년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그 사이 환자들의 안전이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식약처는 지난 16일 기준 인보사를 투여한 312개 의료기관에서 1532명의 환자 정보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약물역학 웹기반 조사시스템'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보사 투여환자의 이상 반응 등 장기추적조사를 위한 것으로 전체 3707건의 투여 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환자들이 아직 시스템 등록을 하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 환자는 투여 후 고국으로 돌아가 집계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인보사 투여 환자 수가 3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오는 10월까지 환자 등록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15년간 장기추적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환자 안전 조처에도 코오롱을 상대로 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손해보험사 10곳은 지난 5일 코오롱생명과학 을 상대로 인보사 의료비 환수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코오롱티슈진 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하는 절차를 시작한다. 만약 상장폐지가 결정될 경우 보유주식이 휴지조각이 된 5만9000명 소액주주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환자들의 불만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지난 7일 논평을 내고 "코오롱생과와 이 기업이 제공한 자료만으로 허가를 진행한 식약처가 환자들을 관리하겠다는 것은 가해자에게 피해자의 관리를 맡기는 꼴"이라며 "인보사 환자 관리는 정부가 나서서 환자 코호트 관리를 할 수 있는 기관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 측은 "투여시점을 기준으로 향후 15년간 장기추적조사를 실시한다"면서 "아직 안전성·유효성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 불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TODAY 주요뉴스 "평균 160㎝ 최빈국 방글라데시, 한국인 가면 연예인" 시끌 "평균 160㎝ 최빈국 방글라데시, 한국인 가면 ... 마스크영역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