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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 부호가문 상속녀 글로리아 밴더빌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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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사교계 유명인사
앤더슨 쿠퍼 CNN 앵커 어머니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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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철강 부호 가문인 밴더빌트가(家)의 상속녀 글로리아 밴더빌트가 1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5세. 글로리아는 미 뉴욕 사교계 유명인사이자 화가이며, CNN방송의 간판 앵커 앤더슨 쿠퍼의 어머니다.


앤더슨 쿠퍼는 이날 오전 CNN에서 어머니의 부음 소식을 전했다. 7분 분량의 보도를 통해 어머니의 삶을 되짚으며 추모했다. 그는 "인생을 사랑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살았던 비범한 여성으로, 놀라운 어머니이자 친구였다"며 "95세였지만, 가까운 이들은 '그들이 아는 가장 젊은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리아는 19세기 후반 미 최대 부호였던 '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의 후손이다. 1924년 뉴욕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자랐다. 2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사망하며 400만달러(약 47억원)를 상속 받았다. 유산을 둘러싸고 어머니와 고모들 사이에 갈등이 생겼고, 고모의 양육 하에 자랐다.


그는 당대 스타들과 숱한 염문설도 뿌렸다. 영화 '대부'의 말런 브랜도,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설적인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과도 친분을 쌓았다. 세 번 이혼했고, 네 번 결혼했다. 네번째 남편 와이엇 쿠퍼는 결혼 15년만인 1978년 숨졌다. 첫째 아들 카터 쿠퍼는 정신착란으로 뉴욕 맨해튼 아파트에서 뛰어내렸고, 글로리아는 이 비극적인 투신자살을 목격했다. 형의 자살을 지켜본 앤더슨 쿠퍼는 거액의 유산을 거부하고 방송계에 입문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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