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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 배상액 나오면 저축은행 등 금융피해 지원 재단 설립

최종수정 2019.06.18 11:30 기사입력 2019.06.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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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위 등 금융위원회 앞 기자회견 "최종구 위원장, 사과하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회계감독 선진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회계감독 선진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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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키코(KIKO) 피해 기업들이 은행들로부터 배상을 받게 되면 그 일부를 재원으로 금융피해자 지원 재단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키코 뿐 아니라 저축은행이나 동양 사태 등 금융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취지다.


키코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금융감독원 분쟁 조정 대상인 일성하이스코, 재영솔루텍, 남화통상, 원글로벌 등 4개사가 배상 수령금 일부를 출연해 '키코 사건을 비롯한 금융 피해기업을 위한 지원 재단'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대위는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 전국저축은행피해자대책위원회 등과 함께 이날 금융위원회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만 믿고 맡겨서는 안된다는 것이 보다 분명해진만큼 금융적폐 청산은 금융피해 당사자들이 스스로 나서야 한다"면서 "키코 피해 구제의 정당성을 알리고, 더 많은 금융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재단을 출범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금융피해자들의 고통과 함께할 것이며, 금융사기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이들의 관심과 지지도 함께 호소한다"고 했다.


자구책을 마련한 것으로, 다른 금융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 공익사업도 병행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달 중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4개 기업의 피해 일부를 은행들이 배상하도록 하는 중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4개 기업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168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번 조정 결과에 따라 200개 이상 기업들이 추가로 신청할 것으로 보이며, 주장하는 전체 피해는 수조원 규모다.

지난 10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키코가 금감원의 분쟁 조정 대상이 될 수 있을 지 의문"이란 발언이 불쏘시개가 됐다. 공대위는 "금융위가 내달 초에 예정된 분쟁 조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감원 흔들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라며 "최 위원장의 무책임한 언행에 키코 피해기업들은 남아있던 신뢰와 희망마저 잃어버린 상황"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피해 기업인들에게 헛된 지원 방안을 제시하면서 한편으로는 키코 사건을 부정하는 금융위의 이중적인 행태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최 위원장은 키코 피해 기업인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망언을 중단하고,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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