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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8월內 카드·종금·운용사 편입…손태승號 지주체제 본격화

최종수정 2019.06.18 16:01 기사입력 2019.06.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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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행 등, 이달 말 이사회서 카드·종금 지주사 편입 의결
동양·ABL자산운용도 금융당국이 자회사 편입 심사중
다음 단계는 증권사 중심 대형 M&A 매물 모색…내년초 자본여력 커지면 공격 행보 가속화

우리금융, 8월內 카드·종금·운용사 편입…손태승號 지주체제 본격화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8월말께 카드, 종합금융, 자산운용사를 자회사로 속속 편입하며 본격적인 금융지주사 체제를 갖춘다. 부동산신탁, 캐피털, 저축은행 인수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향후 증권사를 중심으로 대형 인수ㆍ합병(M&A)을 성사시켜 그룹 덩치를 키우고 지주 체제를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달 말 이사회를 개최해 우리은행 자회사로 있는 손자회사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의 자회사 편입을 의결한다. 우리은행ㆍ카드ㆍ종금도 같은 날 일제히 이사회를 열어 카드, 종금의 지주 편입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사회 의결을 마치는 대로 금융당국에 카드, 종금의 자회사 편입 심사를 신청해 8월말께 지주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회사 편입시 관건은 카드다. 규모가 작은 종금은 지분 전체를 현금매수하고 덩치가 큰 카드는 현금매수, 주식교환 방식을 두루 동원한다. 앞서 손 회장이 밝힌 대로 현금매수, 주식교환 비율은 각각 50%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카드의 기업 가치를 약 1조원 미만으로 평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은행이 받게 될 주식은 우리금융 전체 주식수의 5%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행 규정상 은행은 6개월 이내에 이 주식을 팔아야 해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출회)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데 '블록딜'을 통해 기관 투자자에게 물량 일부를 넘길 예정이다. 주가 방어 차원이다.


지주사 전환 후 첫 M&A 대상인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도 8월 안에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5월말 동양ㆍABL운용의 자회사 편입을 금융당국에 신청해 현재 당국이 심사를 진행중이다.

금융당국은 통상 영업일 기준 60일 이내에 인허가 심사를 완료해야 하는 만큼 8월말에는 운용사 2곳, 카드, 종금의 지주 자회사 편입이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금융의 자회사는 현재 6개에서 총 10개로 늘어나게 된다. 연초 지주사 출범 후 본격적인 지주사 체제를 갖춰나가는 것이다.


여기에 현재 실사중인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마무리하고 내년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인수까지 완료하면 자회사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금융이 지주사 체제 구축을 본격화하는 만큼 손 회장의 다음 단계는 증권ㆍ보험사와 같은 대형 M&A다. 우선은 증권사가 먼저다. 현재 마땅한 매물이 나오지 않아 시장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사의 경우 우리금융은 서두를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결국은 가격이 문제다.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이 도입되면 자본확충 부담이 커지지만, 이런 요인이 가격에 충분히 반영된다면 우리금융이 언제라도 보험사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연초 지주사로 출범한 후 자산운용사 인수에 이어 조만간 카드, 종금 편입 결정까지 완료하며 본격적인 지주사 체제를 갖춰나가고 있다"며 "자본 비율 규제가 풀리는 내년 3월 이후에는 실탄을 대거 확보하며 M&A 시장에 더욱 공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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