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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숨지게 한 남자친구 후배 사형해달라” 국민청원 20만 명 돌파

최종수정 2019.06.10 08:40 기사입력 2019.06.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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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회사 선배의 약혼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피의자에게 사형을 내려달라는 청원이 동의 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 딸을 성폭행한 후 잔인하게 목 졸라 죽인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사형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숨진 여성의 아버지라고 밝힌 청원인은 “딸은 학원 영어 강사를 10년째 하면서 착하고 바르게 살아왔다”며 “그런 우리 딸을 지난달 27일 가해자가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목 졸라 죽였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딸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사건 당일 오전 6시께 남자친구 후배가 찾아와 '선배에게 급한 일이 생겼다'며 다급하게 초인종을 눌러 딸은 걱정되는 맘에 문을 열어줬다고 한다”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횡설수설 하길래 커피를 한 잔 타주고 가라고 문을 열어주려는 찰나에 이 남성이 딸 목을 틀어쥐면서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남성이 기절한 딸을 소파에 끌어다 놓고 물을 먹으러 간 사이 딸이 깨어나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화단에 내려와 머리가 깨지고 얼굴이 찢어져 피가 흐르는 딸을 질질 끌고 다시 아파트로 들어와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고 한다”며 “성폭행 전과 2범에 범행 당시 전자발찌까지 차고 있었다고 하는데 관리가 이렇게 허술해서야 세상 모든 딸이 어떻게 마음을 놓고 살 수 있겠냐”고 전했다.


청원인은 “친지 사이에서 세상에 둘도 없는 효녀라 칭찬이 자자했던 딸이다. 학원 영어교사를 하면서 정말 착하고 바르게 살아왔다"며 "그런 딸에게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다. 저는 식음을 전폐하고 깨어난 지 하루가 됐다. 진심으로 죽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청원인은 “딸을 다시 살리던지 이 가해자를 사형시켜달라. 이 가해자를 살려두면 언젠가 우리 주변 예쁜 딸들이 우리 딸처럼 또 살인을 당할 것”이라고 했다.


해당 청원은 10일 오전 8시 기준 21만 532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 사건은 지난달 27일 전남 순천 소재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A(36)씨는 이날 오전 6시15분께 B(43)씨의 자택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 B씨는 이 과정에서 베란다 밖 화단으로 추락했다. 베란다 밖으로 떨어진 A씨를 다시 집으로 데려간 B씨는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을 시도한 뒤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지난 5일 검찰에 송치됐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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