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윤종원 경제수석이 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상황과 정책대응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청와대 윤종원 경제수석이 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상황과 정책대응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7일 "세계 경제의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장활력을 회복하는 데 있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신속한 통과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경제상황과 정책대응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만큼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추경안을 심의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25일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은 46일째(6월9일 기준) 계류돼 문재인정부 들어 가장 긴 기간 발이 묶인 상태다. 이로써 추경안 통과 3년 연속 45일 이상이 걸리게 됐다.

윤 수석은 "추경이 조기에 추진돼야 성장이 높아지고 경기가 나아지고, 한편으로 일자리가 1~2만 개 정도 창출될 수가 있다"며 "추경이 (통과) 안 될 경우 그런 일자리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1분기 및 현재의 경제상황 진단과 관련해 윤 수석은 "연초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세계 경기가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고 특히 최근 (미중) 통상마찰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1.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기대비 역성장한 것은 2008년 4분기 이후 10년여 만에 처음이다.


윤 수석은 "1분기 성장률이 대내외 여건의 영항으로 하방 위험이 컸다"며 "그 원인을 분석해봤는데 대외 여건의 영향이 60~70%로 가장 컸고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재정집행이 부진한 영향들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금은 하강 국면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는 국면"이라며 "2분기 들어서는 정부 부문에 노력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 상당히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경상수지가 마이너스 6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7년여(83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수출 부진에 더해 일시적인 배당금 지급 요인이 있었다"며 "5월에 당장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크게 우려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째 0%대에 머물면서 일각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정부가 가격을 관리하는 부분을 제외한 근원물가를 보면 1% 상당에서 나름대로 유지되고 있어 급격한 디플레의 가능성은 별로 놓지 않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정점에서 하락, 전반적으로는 관망세 속에 하향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경우 추가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향후 경제전망 및 정책적 대응 방향과 관련해 "이달 말 발표가 예정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투자와 수출 등 성장 활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 활력을 높이도록 상반기 중 61% 목표를 세우는 등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며 "3단계 투자 프로젝트와 함께 공공기관 등 총 10조원 규모의 투자확대 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AD

또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당초 7월에서 좀 더 앞당겨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며 "7월에는 포용금융비전을 ,오는 8월에는 미래차·섬유패션·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등 업종별 혁신 방안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