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대상 '반값 임대점포' 선보여…DDP패션몰 10개 상가

DDP패션몰 3층 매장 중 10개 점포
월 임대료 99만~164만원 수준

DDP패션몰 전경(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반값 임대점포'를 최대 2년 간 선보인다. 위치는 서울시 소유 여성의류 도매상가 'DDP패션몰'이다.

서울시는 창업의 꿈을 실현하고 동대문 상권 재도약 기회를 위해 DDP패션몰 3층 매장 중 10개 점포를 시세 절반 가격으로 청년 창업자에게 임대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 반값 매장 임대료는 규모에 따라 감정평가액 50% 수준인 월 99만~164만원 정도 수준이다. 임대보증금과 입점비도 면제다. 수도료 등 관리비 30만원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입주가 결정된 청년 창업자는 2년 간 운영권을 보장 받을 수 있다. 2년 후에는 기존 상인과 경쟁 입찰을 통해 매장에 입점 가능하다.

서울시는 디자인 포트폴리오, 시제품 발표 면접을 포함해 심사를 거쳐 9월부터 입점해 운영 할 계획이다. 응모자격은 여성 영캐주얼 의류를 직접 제조하거나 도매로 판매 가능한 자이며 1980년~2000년생 출생자다.

입점을 원하는 청년은 10일부터 21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에 DDP패션몰 4층 공단 관리사무실에 방문해 지원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중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통지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