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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딜 브렉시트 현실화 가능성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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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노딜 브렉시트 반대 입장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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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한국은행은 "시장은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9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주요 IB들이 메이 총리 사퇴 발표 이후 노딜 브렉시트 확률을 상향조정했지만, 영국 의회내에서는 노딜 브렉시트 반대 입장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집권당인 보수당은 노딜 브렉시트를, 제1야당인 노동당은 재국민투표 및 EU 잔류를 주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올해 3월 27일 진행된 최근 영국 의회의 노딜 브렉시트 의향투표에서 찬성 160표, 반대 400표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촉박한 향후 일정 등을 감안할 때 탈퇴시한 재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브렉시트 교착상태 해소를 위해 조기총선이 추진될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또한 "노동당은 신임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 추진 계획을 표명하는 한편 조기총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으며, 교착상황 타개 및 EU와의 협상력 제고를 위해 보수당의 후임 총리가 조기총선을 실시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일각에서는 영국내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서 탈퇴시한 재연장 요청이 기한내에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재연장을 요청하더라도 EU측이 거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현재 브렉시트 관련 논의는 지난달 메이 총리 사퇴 발표와 유럽의회 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되는 양상이다.


EU와의 재협상 추진 및 노딜 브렉시트 강행 입장인 존슨 전 외무장관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여타 후보들도 브렉시트 교착상태 지속으로 이탈한 지지층 결집을 위해 브렉시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소지가 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보수당과 노동당 득표율이 크게 감소한 반면 EU 탈퇴를 주장하는 브렉시트당과 EU 잔류를 주장하는 자유민주당, 녹색당, 스코틀랜드 국민당의 득표율은 상승했다. 브렉시트 추진 과정에서 영국의 양대 정당인 보수당과 노동당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평가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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