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보사 사태 여파…세포·유전자치료제 STR 검사 의무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식약처,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심사 규정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앞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품목 허가를 신청할 때 유전학적 계통분석 결과를 의무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야 한다. 최근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의 주성분 세포가 허가사항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자, 최초 제품 개발 당시와 최종 생산 제품의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식약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심사 규정' 일부개정고시를 행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세포은행 구축·운영과정에서 세포의 일관성을 확인할 수 있는 STR 등 유전학적 계통분석 결과 제출을 의무화했다. STR 검사는 친자 확인 검사와 같은 유전체 및 유전자 검사법이다. 첨부용제가 있는 의약품은 제조방법에 용기의 규격 기재, 혈액제제 제조방법 기재 요령 제공 등의 내용도 담겼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안전을 확보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품질이 확보된 안전한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받았으나,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지난달 28일자로 품목허가 취소 결정을 내린 상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