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 김원봉 누구…독립유공자 선정서 제외된 항일투쟁가

약산 김원봉/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항일 무장독립투쟁가 약산 김원봉을 언급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98년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태어난 김원봉은 1919년 의열단을 조직해 일제 수탈 기관을 파괴하는 등 항일 투쟁을 이어갔다.

1944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무부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광복 후인 1948년 월북해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제1기 대의원이 됐다.

6·25전쟁 당시에는 '군사위원회 평북도 전권대표'로 활동했으며 북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후 김원봉은 북한에서 조선인민공화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노동상 등의 고위직을 지냈으나 1958년 김일성의 옌안파 제거 당시 숙청됐다.

한편 항일 투쟁 이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라는 이유로 김원봉은 보훈처의 독립유공자 서훈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