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수업이 없는 날 여자 고등학교에 들어가 특정 브랜드의 슬리퍼 수십 켤레를 훔친 뒤 인터넷에 판매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께 부산 동래구의 한 여자 고등학교에 들어가 신발장에 있던 4만5000원 상당의 슬리퍼를 훔쳐 달아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두차례에 걸쳐 70만원 상당의 슬리퍼 22켤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당한 슬리퍼가 인터넷 중고 거래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판매자 ID 등을 분석해 A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수업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학교에 출입한 뒤 슬리퍼를 훔쳐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헐 값에 되판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로부터 40만원 상당의 슬리퍼 13켤레를 회수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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